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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만인보다 '가난'..."구매력 기준 GDP 밀렸다"

입력 2025-10-21 06:55  



한국인들의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대만보다 연간 2만달러가량 낮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했다.

한국의 올해 명목 기준 1인당 GDP도 22년 만에 대만에 따라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MF는 지난 1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구매력 평가(PPP·Purchasing Power Parity) 기준 1인당 GDP가 6만5천8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6만2천885달러)보다 3.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PPP 기준 1인당 GDP는 국가 간 생활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화폐의 실질 구매력을 반영한 1인당 GDP다. 동일한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실질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수치라, 물가가 낮으면 이 수치는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한국의 PPP 기준 1인당 GDP는 1980년 2천200달러, 1990년 7천741달러, 2000년 1만7천432달러, 2010년 3만2천202달러, 2020년 4만7천881달러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올해 수치는 세계 35위 수준이다.

IMF는 대만의 올해 PPP 기준 1인당 GDP가 8만5천127달러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한국보다 2만47달러 높다.

대만의 명목 기준 1인당 GDP도 올해 3만7천827달러로, 2003년 이후 처음 한국(3만5천962달러)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PPP 기준으로는 이미 크게 높다는 것이다.
사실 대만의 PPP 기준 1인당 GDP는 1980년 3천214달러, 1990년 9천534달러, 2000년 2만463달러, 2010년 3만6천619달러, 2020년 5만7천996달러 등으로 계속 한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국제 순위도 12위로 한국보다 23계단 위였다.

이는 대만의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대만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9월 말 평균 1.7%에 그쳤다.

물가 상승률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5.3%)보다 현저히 낮고, 지난해 물가 상승률(2.18%)보다 크게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까지 2%대로 대만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2.5%, 2022년 5.1%, 2023년 3.6%, 2024년 2.3% 등으로, 대만의 2021년 1.97%, 2022년 2.95%, 2023년 2.49%, 2024년 2.18% 등보다 매년 훨씬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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