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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직원들 '동안 열풍'...시술 넘어 수술도 'OK'

입력 2025-10-25 18:24  



미국 빅테크에서 일하며 고액 연봉을 받는 중장년 남성들 사이에서 성형수술이 유행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안면거상(페이스리프트), 목 거상, 눈꺼풀 수술 등으로 더 젊어 보이려 노력한다는 것이다.

최근 5년 새 IT업계 남성들의 성형외과 수요가 5배로 증가했다고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스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말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IT 대기업 밀집 지역인 샌프란시스코의 성형외과 의사도 안면거상 수술을 상담하는 남성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25% 늘었다고 전했다. 눈꺼풀 수술 상담은 더 늘어 같은 기간 50% 증가했다고 한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의 성형외과 의사 티머시 마텐 원장은 "우리 사회는 전통적으로 여성에게 더 젊어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가해왔지만, 이제 남녀 모두가 같은 걸 느낀다"며 "늙어 보이면 '쓸모없는' 사람으로 취급되는 실리콘밸리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30대 남성은 대개 보톡스, 필러 등 비수술적 처치를 원한다고 WSJ가 접촉한 성형외과 의사들이 전했다. 그러다 40대 들어 남성들은 절개 부위를 줄여 회복도 빠른 '미니 안면거상' 등 수술적 처치를 선택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원격근무 확산도 성형수술 수요 증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WSJ는 분석했다. 원격근무 덕에 회복 기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성형수술도 감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원격회의를 하며 카메라로 자기 얼굴을 자주 보게 되면서 외모를 가꾸고 싶어진 사람도 늘었다는 분석도 있다.

비만치료제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급격한 체중 감소로 얼굴 피부가 다소 늘어진 사람들이 안면거상 등 성형수술을 상담한다고 한 성형외과 의사는 전했다.

빅테크 종사자들은 고액 연봉을 받아 성형수술 비용도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WSJ의 보도에 나온 성형외과 의사들은 안면거상·목 거상 수술에 15만 달러(약 2억원) 정도를 받는다. 상대적으로 간단한 '미니 안면거상'도 최소 1만5천 달러(약 2천만원)부터 시작한다. 눈꺼풀 수술도 5천∼1만 달러(700만∼1천400만원)가 든다.

50대 후반의 나이에 안검성형술을 받은 한 남성은 대단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직후에는 상당히 끔찍해 보였다"며 "약 3주 뒤 부기가 가라앉고 나서는 직장에서 훨씬 자신감이 생겼다. 새로운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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