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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외교 슈퍼위크 돌입…한미·미중 무역협상 타결 '촉각'

유오성 기자

입력 2025-10-27 14:58   수정 2025-10-27 14:58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무역 대표가 의제 협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100% 대중국 추가 관세가 유예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세기의 외교 담판 무대가 될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립니다.

    대통령실 출입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오성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의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이네요.

    [기자]
    미국과 중국 무역 대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략적인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유예되고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저와 제 중국 카운터파트인 허리펑 부총리가 무역 합의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도 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양국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치와 상호 관세 중단 기간 연장, 수출 통제 등 양국이 관심을 가진 중요 경제·무역 문제에 협상을 했다"며 "각자의 우려를 해결하는 계획에 관해 기본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미국은 다음달 대중국 100% 추가 관세 카드를 꺼내 들며 양국은 서로 긴장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경주 APEC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 극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양측이 추가 확전을 자제한 것은 무역분쟁 확전이 결국 서로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인거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분쟁의 추가 확전을 자제한 배경에는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전략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첨단 산업의 필수자원인 희토류를 무역 협상 지렛대로 활용한 중국에 맞서, 미국은 호주와 일본 등 주요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대체 공급선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실제로 핵심광물 공동투자와 공급망 프레임워크 협약까지 맺었지만, 단기간 내에 중국 없이 완전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100% 초고율 관세로 맞서는 것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무역 분쟁의 장기화에 따른 미국 내 산업과 시장의 부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 또한 대미 수출 전면 차단의 위험과 내수 둔화, 산업 경쟁력 저하 등 경제적 충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기술 제재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부담까지 겹치면서, 양국 모두 추가 확전의 부담을 안고 협상 타결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번주 미중에 이어 한미, 한중 등 굵직한 정상외교 일정이 줄줄이 이어지는 정상외교 슈퍼위크 기간입니다.

    한국과 미국도 무역 협상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상황인데, 오는 APEC에서 관세협상 타결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현재 양국 정부 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그리고 손실 공유와 배당 방안 등 모든 세부 조건이 여전히 쟁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 결과가 한국에 파멸적 결과를 초래할 정도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생각에 일부 차이가 있지만, 협상 지연이 꼭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자 우방인 만큼 우리는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타결에 매우 가까워졌다. 한국이 준비만 된다면 미국은 언제든 합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미 정상이 협상 상황을 두고 상당한 인식 차이를 드러낸 가운데, 오는 29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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