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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매파' 회견에 美증시 혼조 마감…다우 0.16%↓

황효원 기자

입력 2025-10-30 05:19   수정 2025-10-30 05:59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37포인트(-0.16%) 내린 47,632.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0포인트(0.00%) 내린 6,890.59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0.98포인트(0.55%) 오른 23,958.47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내린 3.75∼4.00%로 조정했다.

하지만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 '신중론'을 보이자 실망 매물이 시장을 흔들었다.

파월은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12월 금리인하를 지배적으로 보는 흐름에 대해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12월에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강한 견해 차이가 있었다"면서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에 놓여 있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앤젤레스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이클 로젠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 내부에서 '더 강력한 완화'를 원하는 측과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다'고 우려하는 측 간의 긴장을 반영한다"면서 "시장은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폭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 이상이며, 명목 금리가 명목 GDP 성장률보다 낮은 점을 고려하면 현재 통화정책은 다소 완화적"이라고 평가했다.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잦아들면서 위험선호 현상은 약화됐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인하 가능성은 67%까지 떨어졌다.

다만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비전에 대한 자신감으로 사상 처음으로 시총 5조달러를 돌파하면서 기술주는 강세로 버텼다.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3.05% 오른 207.16달러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5조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전날 개발자 행사(GTC)에서 AI와 관련한 대규모 투자 계획과 사업 전망을 발표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주력 AI 칩인 블랙웰 프로세서와 새로운 루빈 모델이 내년까지 전례 없는 매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며 'AI 거품론'을 일축하자 시장이 호응했다. 엔비디아를 위주로 시총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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