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79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3% 감소한 11조1,962억원이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4,609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냈다.
미국 관세 영향 및 전방 산업 수요 둔화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원료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첨단 소재 부문 실적은 매출 8,382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이다.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에 따른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으로 전지 재료 출하가 감소했다.
다만 전자 소재 및 엔지니어링 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과 수익성은 견조했다.
생명과학 부문 영업이익은 1,006억원을 기록했다. 희귀비만치료제라이선스아웃 잔여 계약금 수취에 따른 것이다. 이 기간 매출 3,746억원이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 6,998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수요 약세가 지속됐지만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소형 전지 신제품 출하량 증가 등으로 손익이 개선됐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3분기 석유화학 흑자 전환, 생명과학 라이선스아웃 선급금 수취, LG에너지솔루션 실적 개선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부가·고수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하고 미래 신규 사업 발굴과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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