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미국이 한미정상회담 합동 설명자료(JFS·조인트 팩트시트) 발표를 앞두고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이 오는 2030년까지 250억달러(약 36조원) 규모의 미국산 무기를 도입하는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연합뉴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우리 측은 이미 구매를 결정했거나 도입할 예정인 미국산 무기 목록을 미국 측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 지휘헬기-Ⅱ 사업(약 8천700억원) ▲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사업(약 3조3천억원) ▲ 해상작전헬기(3조원 이상) ▲ F-35A 2차 사업(약 4조5천억원) ▲ 항공통제기 2차 사업(약 3조원) ▲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사업(약 8천억원) 등이다.
미국 측에 제시한 구매 목록은 대체로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하게 될 무기체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두 차례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협상한 안보 및 관세 분야 합의 사항을 정리한 팩트시트 발표를 위해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경제분야 팩트시트(설명자료)는 거의 마무리됐고, 안보분야 시트만 마무리되면 같이 사인하게 될 것 같다"며 "빠른 시일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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