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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랠리 '재가동'…나스닥 0.65%↑

황효원 기자

입력 2025-11-06 06:07   수정 2025-11-06 07:29

뉴욕증시 'AI거품' 우려 떨치고 '반등' 마감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불거진 고평가 논란을 떨치고 5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86포인트(0.48%) 오른 47,311.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75포인트(0.37%) 오른 6,796.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1.16포인트(0.65%) 오른 23,499.80에 각각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의 적법성을 심리와 관련한 구두 변론 절차를 연 것을 주목하고 있다. 미 대법원은 관세 부과 권한이 의회에 있다며 트럼프 관세 부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대부분의 수입품에 10~50%의 고율 관세를 일괄 부과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폭넓은 재량이 있다며 며 상호관세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법관들은 이 같은 조치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은 의문을 제기했다. IEEPA가 수입 규제 등을 넘어 관세 부과 권한까지 대통령에게 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IEEPA는 의회가 대통령의 무역·관세권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통제 장치로 제정된 것으로 특히 관세권은 의회의 권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심리에서 대법관은 대체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의구심을 제기했고, 실제 예측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이를 바탕으로 트럼프의 관세를 지지할 것이라는 베팅을 줄였다. 예측 시장에서 대법원이 트럼프 관세를 지지할 확률은 이전 50%에서 30%로 반영됐다.

오사익의 필 블랑카토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내년 1분기까지 관세 효과와 향후 방향성은 명확하게 드러나기 어려운데 이러한 정책 불확실성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10월 미국의 민간고용은 3개월 만에 증가,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ADP가 발표한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4만2천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2만5천명 증가를 웃돌았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재 금리와 통화시장에서 진행되는 매파적 가격 재산정은 ADP 고용 보고서 결과로 더욱 탄력을 받았다"며 "미국 노동 시장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가용 지표가 넘쳐나면서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의 근거는 상당히 약해졌다"고 말했다.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미국 민간 고용지표는 환영할 만한 결과로 나왔지만 여전히 고용 수요가 원하는 만큼 강하지는 않다며 기준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마이런은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예상치보다 좋았고 깜짝 놀랄 정도로 환영할 만한 결과"라면서도 "여전히 노동 수요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강하진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시장 지표는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덧붙였다.

전날 하락했던 AI 관련 종목들도 반등했다. 전날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낙폭을 보인 AMD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2.51% 상승 전환했고, 브로드컴과 마이크론도 각각 1.95%, 9.11% 상승했다.

다만 전날 8% 급락했던 팔란티어는 여전히 200배가 넘는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에 이날도 1.49% 추가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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