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76.57
1.84%)
코스닥
938.83
(1.49
0.1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숨 쉬는 게 그립다"

입력 2025-11-10 11:40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인도 뉴델리에서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 시위대 수십명이 모여 "숨 쉬는 게 그립다"고 적은 손팻말을 든 채 대기오염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위가 열린 인디아게이트 주변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13배 이상 초과할 정도로 심각했다. 참가자들은 매년 반복되는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에도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도 경찰은 사전에 집회 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시위대를 연행했다. 손팻말과 현수막도 압수했다.



뉴델리의 대기오염은 노후 차량과 석탄 화력발전소, 공장 등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는 매연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의 논·밭 소각과 쓰레기 태우기 등으로 악화되고 있다.

스위스 공기 질 분석업체인 아이큐에어(IQAIR)가 지난 3월 발표한 '2024 전세계 공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뉴델리의 지난해 연평균 PM2.5 농도는 91.6㎍/㎥를 기록해 WHO 권고 기준인 5㎍/㎥보다 18배 수준으로 높았다.

지난해 11월 가장 심했을 당시 PM2.5 농도는 980㎍/㎥를 기록해 WHO가 권고하는 일일 최대치(15㎍/㎥)의 65배 수준에 달했다.

인도 당국은 수도권 일대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경유 발전기 사용과 농작물 소각을 금지하는 등 각종 대책을 내놨으나 눈에 띄는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지난 7월부터는 노후 차량에 연료 판매를 금지하고, 지난달에는 인공강우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세계에서 권위 있는 의학 학술지 중 하나인 랜싯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인도에서 발생한 사망자 가운데 380만명이 대기오염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