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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번째…제주 바다가 위험하다

입력 2025-11-10 14:34  

제주 해안서 차(茶)봉지 마약 또 발견 경찰·해경 등 관계기관 해안가 수색



제주 해안가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며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제주시 용담포구 인근에서 바다지킴이가 의심스러운 포장물을 발견해 신고했다.

포장지에 한자로 '차(茶)'가 적힌 사각 블록 형태로, 내부에는 백색 결정체 1㎏이 밀봉돼 있었다. 해경이 간이 시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물질은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어 10일 오전에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와 애월읍 해변에서 각각 마약으로 추정되는 포장물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봉지는 지난달 포항과 제주 해변에서 나온 중국산 철관음(鐵觀音) 우롱차 포장과 동일한 형태로, 모두 1㎏씩 들어 있었다. 아직 검사는 진행 중이지만 동일한 케타민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지난 9월 말부터 현재까지 제주시 제주항·애월읍·조천읍·구좌읍·용담포구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 총 8차례에 걸쳐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다.

검사 결과 모두 케타민으로 조사된다면 발견된 양은 총 27㎏에 달하며,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9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제주경찰청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11일 오후 1시부터 일몰까지 제주시 한경면∼귀덕리(1구역), 곽지리∼용두암(2구역), 제주항∼구좌읍(3구역) 3구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마약류 수색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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