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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조짐 일더니"…현금부자 1순위 '우르르'

김보선 기자

입력 2025-11-11 21:55   수정 2025-11-12 08:52

'반포래미안트리니원' 특별공급 '87 대 1' 1순위 경쟁률 '238 대 1' 성황리 마감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이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성황리에 마감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반포래미안트리니원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23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만4,631명이 신청해 평균 23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B형(531.4대 1)이었으며 이어 84㎡A형(457.3대 1), 84㎡C형(413.5대 1), 59㎡A형(245.2대 1), 59㎡B형(198.6대 1), 59㎡C형(152.3대 1), 59㎡D형(143.3대 1)의 순이었다.

이 아파트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첫 규제지역 내 분양 물량인데다, 서울 한강벨트 시세를 주도하는 서초구 반포동 청약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전날 마감한 특별공급의 경우 276가구 모집에 2만3,861명이 신청해 미리 흥행 조짐을 보였다.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 59㎡ 분양가는 최고 21억3,100만원, 84㎡ 타입은 27억4,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 인근 '래미안 원펜타스'가 지난 3월 47억원, '아크로리버파크'가 지난 9월 56억원에 각각 거래됐다는 점에서 최대 3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청약은 '현금 부자들의 리그'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10·15 대책에 따라 수도권·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15억원 이하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각각 한도가 설정됐기 때문이다.

반포동 전용 59㎡ 아파트의 시세가 이미 25억원을 훌쩍 넘은 만큼, 이번 일반분양 물량 역시 대출 가능액은 전용 59·84㎡ 모두 약 2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은 10%가 아닌 20%이며 중도금 대출도 분양가의 40%밖에 나오지 않는다. 나머지 중도금 20%는 개인이 자금을 직접 조달해야 한다.

전용 59㎡(분양가 약 20억)의 경우 계약금 4억원, 전용 84㎡(27억)는 계약금 5억4,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후 중도금 중 20%는 본인 자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잔금 시에는 대출 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

후분양 단지여서 내년 8월에 잔금을 모두 납부해야 하는 만큼 전용 59㎡ 약 18억원, 전용 84㎡ 약 25억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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