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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상 더 올라야"…실적에 놀란 여의도 '목표가 줄상향'

이민재 기자

입력 2025-11-12 10:02  

한국금융지주 실적에 목표주가 잇단 상향


한국금융지주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키움증권으로, 기존 22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18%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23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대신증권은 18만 8천 원에서 21만 8천 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KB증권은 23만 원, 메리츠증권 22만 5천 원, 상상인증권 24만 원, 다올증권과 현대차증권은 각각 25만 원과 22만 8천 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전일 대비 6천 원(3.53%) 오른 17만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비교하면 최대 48% 상승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전일 한국금융지주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4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배 순이익 역시 6,739억 원으로 115.5% 성장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환산 손실 230억 원을 감안하더라도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은 업황과 시기가 맞을 때 레버리지를 통한 이익 급증이 가능함을 확인시켰으며, 3개 분기 연속 압도적 실적을 내고 있어 ‘어닝서프라이즈’라는 단어조차 무색하다”고 평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IMA 인가 등 추가 차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수익성 상승이 기대된다”며 “강력한 수익성을 입증한 만큼 높은 자본 성장률에 대한 평가 프리미엄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행어음 잔고는 18조 7천억 원으로, 다른 증권사들과 차별화된다”며 “IMA 신규 사업자 발표와 실사 완료 시 은행 예적금 고객 일부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실적은 대규모 해외펀드 평가이익 반영과 발행어음 운용자산 중 일부 회수로 인한 트레이딩 수익 확대, 그리고 계열 운용사들의 주식시장 호조 영향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임희연 신한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이나, 현재 주가 수준은 이익 대비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연간 순이익 2조 원, 시가총액 10조 원은 타 비은행 금융지주사와 견줘도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와 실적 기록을 갖춘 자회사 라인업 덕분에 자본시장 호황이 이어지는 국면에서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며 “멀티플 기준 PER 5.3배, PBR 0.9배, ROE(2025년 19.3%, 2026년 12.9%)를 고려하면 최근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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