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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미래, 첫 IMA 사업자 확정…제도 도입 8년 만의 결실

김원규 기자

입력 2025-11-13 08:34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제도 도입 8년 만에 공동으로 첫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된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7월 신청서 접수 이후 약 4개월 만의 결과로, 이달 중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까지 마치면 두 증권사는 본격적으로 IMA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8조원 이상 종투사에 허용되는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는 대신, 고객예탁금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70% 이상)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제도다. 투자자는 손실 위험 없이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증권사는 발행어음과 IMA를 합산해 자기자본의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또 종투사는 2028년까지 조달금액의 25%를 모험자본에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이날 증선위는 키움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키움증권은 인가를 신청한 메리츠·삼성·신한·하나증권보다 빠르게 금융감독원 심사를 마쳤으며, 이달 중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해 최종 인가를 받으면 다섯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된다. 2021년 미래에셋증권 이후 4년 만이다.

현재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증권 등 4개사가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인가를 계기로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IB) 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기자본 5조원대의 중대형 증권사로서 조달 자금을 기업대출, 인수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확대해 수익구조 다변화를 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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