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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자도 "쉽지 않네"…4년만 '최다' 찍었다

입력 2025-11-16 08:43   수정 2025-11-16 09:25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의 고학력 20~30대 장기 실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가장 많아졌으며, 6개월 이상 구직 중인 실업자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6개월 이상 구직 활동을 하면서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지난달 기준 11만9천명으로, 2021년 10월 12만8천명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장기 실업자는 2020년 5월∼2021년 12월 계속해서 10만명을 웃돌았고 이후 10만 명 미만을 유지하다 지난달 급증했다.

전체 실업자(65만8천명) 중 장기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8.1%로,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지난 고학력 청년층이 장기 실업자 증가의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가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지닌 20∼30대 중 장기 실업자는 3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3만6천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많다.

연령대를 5세 단위로 보면 25∼29세에서 규모가 가장 컸다. 총 1만9천명이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뒤 장기 백수 상태로, 지난 3월(2만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청년층 인구가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고학력 장기 실업자는 늘어나고 있어 노동시장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대미 투자와 인공지능 발전으로 청년 고용 상황이 구조적으로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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