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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인연 없었는데…생애 첫 수상에 '기립박수' 나왔다

입력 2025-11-18 09:27   수정 2025-11-18 09:49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3)가 배우 생활 44년 만에 생애 처음 오스카 트로피를 들었다.

크루즈는 전날 밤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린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았다고 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피플지 등이 보도했다.

아카데미 공로상은 평생 뛰어난 업적을 쌓거나 영화 예술에 특별히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며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사회가 선정한다.

크루즈는 "영화는 나를 전 세계로 데려다주고, 내가 다른 것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도우며,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인간성, 우리가 얼마나 많은 면에서 닮았는지를 보여준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극장 안에서 우리는 함께 웃고 함께 느끼고 함께 희망한다. 그것이 바로 이 예술 형식의 힘"이라며 "그래서 영화가 중요한 것이고, 영화 제작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에서 크루즈의 이름이 호명되자 객석의 영화인들이 약 2분간 기립박수를 보냈다. 크루즈는 트로피를 꽉 쥐고 연설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크루즈에게 공로상을 수여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이것이 그의 첫 오스카상일지 모르지만, 내가 보고 경험한 바로는 이것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즈는 지난 수개월간 이냐리투와 함께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촬영을 해왔다.

AP는 "이냐리투 감독과의 협업은 최근 몇 년간 블록버스터 작품에 집중해 온 크루즈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아카데미 수상에 도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지금껏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3차례, 제작자로서 작품상 후보에 1차례 올랐지만, 매번 수상은 불발됐다.

후보작은 1990년 '7월 4일생'(남우주연상 후보), 1997년 '제리 맥과이어'(남우주연상 후보), 2000년 '매그놀리아'(남우조연상 후보), 2023년 '탑건: 매버릭'(작품상 후보)이었다.

아카데미 측은 크루즈에 대해 "영화 제작 커뮤니티와 (관객들을 위한) 극적인 경험, 스턴트 커뮤니티에 대한 놀라운 헌신으로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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