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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너마저"…'에브리싱 랠리' 깨졌다

입력 2025-11-18 10:14   수정 2025-11-18 10:34



미국 증시와 가상화폐, 금 가격이 17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1% 넘게 떨어졌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9%, 0.8%대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S&P500과 나스닥은 138거래일 만에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의 핵심인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5% 하락했다. 19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와 20일 공개되는 미국 9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아마존의 대규모 채권 발행 소식은 AI 거품론을 부추겼다. 아마존은 약 120억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이는 2022년 11월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 9월 180억달러(약 26조4천억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스는 지난달 300억달러(약 43조9천억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이달 250억달러(약 36조6천억원)의 채권을 각각 발행했다.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이들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업체)가 데이터센터 확장 등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외부 차입까지 동원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이러한 엄청난 자본지출이 궁극적으로 수익성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이 AI 거품론의 배경이다. 또 이들 기술기업의 높은 밸류에이션도 경계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것도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다음 달 9~1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57%,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43%로 각각 반영됐다.

주식뿐만 아니라 비트코인과 금값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18일 오전 9시 현재 9만2천30달러로 1.83% 하락했다. 한때 9만1천달러대로 밀리며 최근 한 달 반 동안 기록한 30% 이상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같은 시간 현물 금 가격도 온스당 4천34달러로 1.2%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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