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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코인시장…한달 반 새 증발액이 '헉'

입력 2025-11-19 10:57   수정 2025-11-19 11:02



최근 한달 반 사이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약 1조2천억달러(약 1천760조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코인게코 자료를 인용해 1만8천개 이상의 가상화폐 시총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12만6천251달러)를 찍은 지난달 6일 이후 25% 급락해 1조2천억달러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19일 오전 10시 현재 9만2천548달러를 나타냈다. 이로써 올해 30% 넘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작년 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가상화폐 시장 급락이 초고위험 레버리지 포지션 손실로 인해 매도세가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특히 지난달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뒤 20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의 가상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14% 이상 급락한 바 있다.

가상화폐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의 리서치 총괄 라이언 라스무센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레버리지를 사랑한다. 우리가 거듭 보는 것은 트레이더들이 과도한 위험을 감수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연중 고점 대비 30% 급락한 비트코인은 나스닥 종합지수, 아이셰어즈 20년 미 국채 상장지수펀드(ETF), 금, 미국 유틸리티 지수, MSCI 이머징마켓 지수 등 자산들과 비교해도 올해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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