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제작사 ‘마테오 AI 스튜디오’가 AI 신작 장편영화 ‘라파엘’의 개봉이 2026년 상반기로 정해진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다. ‘마테오 AI 스튜디오’는 현재 총 9명의 인원으로 80분 분량의 AI 100% 장편영화 ‘라파엘(Raphael)’을 제작 중에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AI 영상제작지원사업 장편 부문에 선정돼 제작지원을 받으면서 제작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2025년 12월 중 완성해, 2026년 상반기 스크린 배급을 통해 영화관에서 먼저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이후에는 글로벌 OTT를 통해 해외 서비스를 할 계획을 잡고 있다.
100% AI로 제작 중인 ‘라파엘’은 ‘마테오 AI 스튜디오’와 ‘MBC C&I AI 콘텐츠 랩’이 공동제작하는 작품이다. 실제 촬영 없이 이미지, 영상, 대사, 배경 음악, 효과음 등 전 제작 과정을 100% 생성형 AI 프로그램으로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획과 시나리오 단계를 제외한 메인 제작과 후반 단계에서 이미지와 영상, 대사, 배경 음악, 효과음 등 전 제작 영역을 AI로 구현하며, 100%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 중인 80분 분량의 AI 장편영화로 총 9명의 인원으로 할리우드에서나 볼 수 있던 장르와 규모의 액션씬과 이야기를 선보인다.
AI 신작 장편영화 ‘라파엘’은 “AI도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나?”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액션, 휴먼 드라마다. 기획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영어 대사에 한국어 자막으로 제작했으며, 자체적으로 AI 장편영화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실사 영화와 같은 몰입감을 구현하고자 노력한 작품이다.
‘라파엘’은 2025년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 참여하여 대표적인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 업체인 미드저니(Midjourney), 클링(Kling) 등 다양한 업체와 컨퍼런스에 함께 참여하며 제작 사례 발표와 프리뷰 영상을 선보였고, 업계 관계자와 현장을 찾은 일반 대중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80분 분량의 AI 영화를 제작하면서 마테오 AI 스튜디오가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긴 시간 동안 관객의 몰입을 유도할 수 있는 서사와 연출, 기술적으로는 인물과 장소 이미지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양익준, 문신우, 정주원 감독이 공동으로 각본을 집필하고 공동 연출하는 '라파엘'은 2026년 상반기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같은 해에 글로벌 OTT로도 만나볼 수 있게 추진하고 있다.
‘라파엘’은 일본에서 열린 국제 콘텐츠 마켓 ‘도쿄국제영상견본시(TIFFCOM)’에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선보였다.
마테오 AI 스튜디오는 3인의 창업진(정주원, 양익준, 문신우)으로 시작해서 2024년 16분짜리 AI 100% 단편영화 '마테오(Mateo)'로 제 1회 대한민국AI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2024년에는 양익준 감독의 ‘목격자(Witness)’로 제1회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최우수 AI 창의 영화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작품은 국내 OTT 웨이브(Wavve)에서 ‘더 프롬프트: 넥스트 드라마’라는 작품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이는 국내 AI 상용화 첫 사례로, AI 콘텐츠의 상업적 가능성을 증빙한다. 또한, 두 작품은 글로벌 OTT와 서비스 계약을 통해 연내 론칭을 준비중에 있다.
‘라파엘’은 제2회 부산 국제 AI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한국 AI 영화 제작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 작품은 2026년 상반기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글로벌 OTT 공개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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