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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12월 금리인하 '불투명'…의사록 공개

입력 2025-11-20 06:15   수정 2025-11-20 06:23



미국 기준금리 향방에 대한 단서를 던져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다.

지난달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중 많은 이들이 다음번 금리 결정 시기인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1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이날 공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는 "많은(many) 참석자들은 각자의 경제전망에 비춰볼 때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라고 적혔다.

반면 몇몇(several) 참석자들은 경제 상황이 각자의 예상에 맞게 변화할 경우 12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연준의 표현 관례에 비춰보면 회의에서 12월 동결 의견을 낸 위원들이 인하 의견을 낸 위원보다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사록은 "참석자들은 12월 회의에서 어떤 정책 결정이 가장 적절할지에 대해 매우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라고 짚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0월 회의 후 회견에서 12월 금리결정에 대해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당시 회의에서 나타난 견해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당시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투표권을 가진 12명 위원 중 다수가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했다. 스티브 마이런 이사는 0.50%포인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고,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 입장이었다.

몇몇 위원들은 10월 회의 때도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내비친 것으로 의사록에 나타났다. 슈미드 총재 외에도 동결 의견을 낸 다른 위원들이 더 있었던 것이다. FOMC 의사록에 투표권이 없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의견도 적힌다.

또 10월 FOMC에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가 오는 12월 들어 양적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 중단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냈다.

의사록은 "지급준비금(지준)이 '충분한'(ample) 수준에 이미 도달했거나 그 수준에 도달해가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거의 모든 참석자가 12월 1일부터 자산 축소를 종료하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양적긴축은 연준이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이다. 양적완화(QE)의 반대 개념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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