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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신사로 번진 감원 바람

입력 2025-11-21 18:29   수정 2025-11-21 18:32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1만3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새로 취임한 댄 슐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1만3천명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고 외주 및 외부 인건비 등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감원은 회사 설립 이래 단일 규모로는 최대 규모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버라이즌의 미국 내 직원 수는 약 10만명이다. 버라이즌은 지난 3년간 약 2만개의 일자리를 줄인 바 있다.

버라이즌은 또 직영 매장 179곳을 가맹점으로 전환하고 매장 1곳은 닫을 계획이다.

회사 대변인은 이번 감원을 확인하면서 버라이즌이 통신 서비스 사업자로서 리더십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우선순위를 재설정하고 조정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감원이 인공지능(AI) 활용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버라이즌은 가입자 수 기준으로 미국 내 최대 규모 이동통신사다. 최근 무선 이동통신 및 가정용 인터넷망 시장의 경쟁 격화로 가입자 이탈이 이어지며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미국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AI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를 위해 직원 1만4천명을 감원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물류업체 UPS도 지난달 28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들어 운영 인력 3만4천명과 관리 인력 1만명을 각각 감축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9월 사무직 직원 900명을 해고했고, 유통업체 타깃은 지난달 조직 효율화를 이유로 1천800개 일자리를 없앴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9월까지 미국에서 약 9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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