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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입점했다 '허덕'..."中企 매출 21% 떼가"

입력 2025-12-02 07:03  



쿠팡이 중소기업들로부터 매출의 20%를 수수료 등으로 받는 등 다른 플랫폼보다 유독 비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2025년 온라인 플랫폼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쿠팡이 주거래 쇼핑몰인 중소기업 162개사가 수수료 등으로 쿠팡에 지급하는 비용은 쿠팡에서 발생한 매출액의 평균 20.6%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690개사가 주거래 온라인쇼핑몰에 지급하는 비용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8.8%였다. 쿠팡이 1.8%포인트나 높다는 것이다.

다만 무신사를 주거래 쇼핑몰로 거래하는 중소기업은 23.2%로 더 높았다.
쿠팡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꼽은 비용 항목은 판매수수료(50.0%), 물류비(29.0%), 광고비(19.8%) 순이다.

쿠팡은 정산 대금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다른 쇼핑몰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51일 이상 걸린다는 응답이 34.0%나 됐다. 다른 쇼핑몰은 51일 이상 걸린다는 응답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쿠팡의 중개 거래 판매 수수료율은 14.21% 역시 전체 평균(13.82%)보다 높았다.

쿠팡과 거래한다고 중소기업의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도 아니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났는지 물어본 결과 5점 척도(매우 감소-다소 감소-변화 없음-다소 증가-매우 증가) 평균이 3.64점이었다. 이는 주요 쇼핑몰 6개사 중에서 4위에 불과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쿠팡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이 지급하는 비용 수준이 높다는 것이 이번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며 "다른 쇼핑몰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용 비중이 10∼20% 정도라고 한다면 쿠팡은 비용이 매출의 20∼30%를 차지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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