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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허리 통증...’척추수술실패증후군’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5-12-10 15:15  

허리디스크 치료후 통증이 호전되었음에도, 시간이 지나 다시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다.

특히 같은 부위의 디스크가 반복적으로 재탈출하여 동일 부위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상황이거나, 인접 마디까지 문제가 확산된 경우에는 ‘척추 수술 실패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임재현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한 번 치료했다고 해서 완전히 끝난 질환으로 보기 어렵다.

특히 같은 부위의 재탈출이나 인접 분절까지 문제가 번지는 경우에는, 단순한 재발이 아니라 척추 자체의 구조적 불안정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재발 시 다시 주사치료나 시술, 혹은 국소적인 재수술을 먼저 고려하게 된다.

초기에는 신경차단술, 경막외 신경성형술, 탈출된 디스크 일부를 제거하는 내시경 혹은 현미경 수술 등 비교적 부담이 적은 방법이 시행되기도 한다.

수차례 디스크 제거를 거치면서 해당 척추 분절은 안정성을 잃고 흔들리는 상태가 된다.

이 단계에 이르면 뼈와 디스크 자체가 퇴행성으로 심하게 손상되어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고, 환자는 일상생활에서조차 예측 불가능한 통증과 감각 이상이 지속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고려되는 치료가 바로 ‘미세현미경 척추 유합술’이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척추 유합술은 고배율의 정밀한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불안정해진 척추 분절을 인공뼈 또는 보형물로 대체하고, 나사 고정 등의 방법을 통해 디스크 탈출과 만성 통증의 근본 원인인 ‘불안정성’을 제거하는 데 치료의 목적이 있다.

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임재현 병원장은 “척추 유합술은 무조건 피해야 하는 ‘최후의 수술’이 아니라, 반복 재발과 구조적 불안정성이 명확한 경우에는 오히려 가장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안정화를 시행하지 않으면, 주변 마디에 부담이 집중돼 추가적인 탈출이나 퇴행이 가속화될 수 있어 시기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반복되고, 치료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 단순한 재발로 넘기기보다 척추의 구조적 문제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해야 한다.

현재의 통증 양상과 구조적 문제를 정확히 파악한 뒤, 미세현미경 척추 유합술을 포함한 치료 방향을 전문의와 면밀히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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