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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위 간부 '핵보유' 파장…中 "사태 상당히 심각"

입력 2025-12-19 17:36  


일본 정부 고위 간부의 '핵무기 보유' 발언으로 동아시아 안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이를 "상당히 심각한 사태"로 규정하며 국제사회의 우려 표명을 촉구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실 안보 정책 간부가 전날 취재진 앞에서 사견을 전제로 "일본은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보도가 사실이라면 사태는 상당히 심각하다"며 "이는 일본 측 일부 인사가 국제법을 어기고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위험한 음모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과 국제사회는 반드시 고도로 경계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간부는 중국·러시아·북한의 핵 증강 등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엄중해짐과 함께 미국 핵우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같은 견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궈 대변인은 "최근 일본은 군사·안보 문제에서 잘못된 언행을 거듭하며 안보 정책을 대폭 조정하고, 집단적 자위권을 스스로 풀어주며, 확장 억제 협력 강화·핵 공유 모색·비핵 3원칙 수정 등 각종 수단으로 동맹국의 핵무기를 일본에 다시 들여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런 움직임에 대해 "일본 우익 보수 세력이 군국주의를 되살리고, 국제 질서의 구속에서 벗어나 군사화 야심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짚은 궈 대변인은 "국제사회는 눈을 부릅뜨고 일본의 핵 비확산·핵 군축 문제에서의 위선적 입장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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