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차전지 소재 업체 엘앤에프가 테슬라와 2023년 2월 체결한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금액을 정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기존 3조8,347억원에서 937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앞서 엘앤에프는 "2024년 초부터 2025년 말까지 2년 간 테슬라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달까지 공급하는 계약이었지만 실제 공급 금액이 937만원에 그친 것이다. 사실상 계약 취소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엘앤에프는 이날 정정 공시에 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에서 일정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력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며 "한국 주요 셀 업체로 보내는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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