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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반 '초대박'...남편 이어 '억만장자 가수' 반열

입력 2025-12-30 09:19  



팝스타 비욘세가 포브스 선정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들었다고 29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이는 음악인으로는 다섯 번째다.

비욘세는 순자산이 10억달러(약 1조4천345억원) 이상인 '엘리트' 음악인 그룹에 합류했다고 포브스가 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리한나, 브루스 스프링스틴, 비욘세의 남편인 제이지에 이어 다섯번째로 이 그룹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포브스는 이달 초 비욘세의 자산이 8억달러(약 1조1천476억원)로 추산되며, 그녀가 곧 억만장자 대열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욘세는 2023년 월드투어에서 6억달러(약 8천607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비욘세는 7년 만의 첫 단독 투어였던 이 콘서트 공연을 영화로 제작해 직접 배급하기도 했다. 덕분에 전 세계 흥행수익 4천400만달러(약 631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가져갈 수 있었다.

비욘세가 지난해 발표한 앨범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 음반은 컨트리음악에서 흑인음악의 뿌리를 기념하고 그 맥락을 조명했다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비욘세는 과거 네 차례 후보에 오르긴 했지만 이 앨범으로 처음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카우보이 카터' 투어는 티켓 판매만으로 4억달러(5천738억원) 이상, 공연장 굿즈 판매로 5천만달러(717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이 공연엔 비욘세가 이전에 활동한 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 멤버들과 남편 제이지가 게스트로 나왔다.

여기다 비욘세는 넷플릭스의 첫 크리스마스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하프타임쇼 특별공연과 리바이스 광고 여러 건으로 수천만 달러를 더 벌어들였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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