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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선' 너 마저…"뭘 담아야 하나"

입력 2026-01-04 09:09   수정 2026-01-04 09:37

올해 노르웨이산 공급 '반토막'

한국인의 밥상 단골 고등어가 귀해질 조짐이다. 기후변화 속에 국내산 어획량이 급감했고, 노르웨이산 공급마저 반토막 날 전망이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는 고등어 어획량 쿼터를 작년 16만5,000t(톤)에서 올해 7만9,000t으로 52% 줄일 계획이다. 이는 2024년 21만5,000t 대비 63% 감소한 수치다.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국내 소비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동대서양 4개국(영국·페로 제도·아이슬란드)은 지난해 12월 올해 북동대서양 고등어 어획량 쿼터를 작년 대비 48%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고등어 총허용어획량(TAC)은 29만9,000t으로 설정했다.

노르웨이 등이 고등어 어획량을 급격히 줄인 것은 남획 등으로 인한 고등어 자원량 감소로 고등어가 더는 '지속 가능한 생선'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MSC(해양관리협의회) 지속가능 인증도 잃었다.

한국이 수입하는 고등어의 80∼90%는 노르웨이산이다. 기후변화로 국내 고등어 생산량이 쪼그라들면서 노르웨이산 고등어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우리나라 고등어 수입량은 2024년 5만5,000t에서 작년 8만3,000t으로 51% 급증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몸값도 뛰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노르웨이의 고등어 누적 생산량은 쿼터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38% 감소했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산 냉동고등어 수입 단가는 작년 11월 기준 ㎏당 3.3달러로 전년(2.6달러)보다 27% 올랐다.

게다가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겹쳐 국내에서 한 손(두 마리) 평균 소매가격 1만원 시대를 맞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할당관세를 작년 1만t보다 확대 협의 중"이라며 "소형 고등어 상품화와 수입선 다변화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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