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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은 걸린다"...엔비디아에 '견제구' 날렸다

입력 2026-01-08 06:36   수정 2026-01-08 06:53



최근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기술을 발표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를 견제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전날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에 관한 게시물에 답글로 "자율주행이 어느 정도 작동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인간보다 훨씬 안전한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몇 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의 자동차 회사들은 몇 년이 지나도 (테슬라처럼) 카메라와 AI 컴퓨터를 차량에 대규모로 설계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래서 테슬라에 경쟁 압박은 5∼6년 후에나 있을 수 있지만, 아마도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엔비디아의 알파마요 발표 내용을 소개하는 다른 게시물에 머스크는 답글로 "그것이 바로 테슬라가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들(엔비디아 등)은 99%까지 도달하기는 쉽지만, (기술) 분포의 긴 꼬리(long tail)를 해결하는 건 엄청나게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썼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알파마요를 공개했다. 그는 이 시스템이 인간과 비슷하게 주변 상황을 판단하고 추론해 동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마요가 탑재된 첫 차량인 메르세데스 벤츠 'CLA'가 올 1분기 안에 미국에서 출시되고, 2∼3분기에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황 CEO는 밝혔다.

또 황 CEO는 다음날 6일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인간의 개입이 없는 자율주행 수준인) '레벨4' 단계에 매우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믿는다"고도 말했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은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감독형'이다. 지난해 6월 이 소프트웨어의 첨단 버전을 탑재한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처음으로 시작했지만, 규제 문제로 서비스 지역 확장에 난항을 겪고 있다.

테슬라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차량 호출(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아직 무인택시 허가를 받지 못해 운전석에 안전요원이 탄 채 운행한다.

전날 테슬라 주가는 4.14% 하락했다가 이날은 장중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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