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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안 되면 "힘든 방식으로라도"…트럼프, 섬뜩 경고

입력 2026-01-10 17:19   수정 2026-01-10 18: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영토인 그린란드를 '어떤 방식으로든'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외교적 합의가 어렵다면 강압적인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 경영자들과의 회의에서 그린란드 확보 문제와 관련해 "난 합의를 타결하고 싶고 그게 쉬운 방식이지만 우리가 쉬운 방식으로 하지 않으면 힘든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나 중국이 그린란드를 차지(occupy)하게 두지 않겠으며 우리가 차지하지 않으면 그들이 차지할 것"이라면서 "그러니 우리는 그린란드와 관련해 친절한 방식으로든 더 힘든 방식으로든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 정부와 그린란드 주민, 다수 유럽 국가가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그들이 좋아하든 말든" 덴마크를 확보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린란드 주민이 미국의 그린란드 영입에 찬성하게 하기 위해 얼마를 지불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난 아직 그린란드를 위한 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돈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이미 덴마크와의 방위 협정을 통해 그린란드에서 군사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왜 굳이 소유하려고 하냐는 질문에는 "소유해야 지킨다. 누구도 임차하는 땅을 영토처럼 지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의 해군 전력이 그린란드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나 중국을 이웃으로 두지 않겠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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