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올해 처음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13일 발표한 ‘2026년 2월 채권시장지표(BMSI)’ 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오는 15일 열리는 금통위 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조사 결과와 동일한 수준으로, 시장은 한은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5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다.
금투협은 “고환율과 부동산 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이 조기 인하보다는 현 수준을 유지하며 물가와 환율 흐름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전망을 반영한 종합 BMSI(채권시장심리지수)는 96.8로 전월(99.9)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 채권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것이다. 금리전망 BMSI도 121.0으로 전월(144.0)보다 악화됐다. 이는 국채 발행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 비율이 줄었기 때문이다. 금리 하락 응답 비중은 27%로 전월(55%) 대비 28%포인트 급감했다.
물가 심리 역시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물가 BMSI는 94.0으로 전월(101.0)보다 낮아졌다.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했지만, 고환율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우려로 물가상승 응답자가 15%로 전월(12%)보다 늘었다.
환율 BMSI는 82.0으로 전월(108.0) 대비 큰 폭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연말 1,42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엔화 약세와 저가 매수세 유입 등 대외 변수로 2월 환율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28%로 전월(21%)보다 7%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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