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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로 머니무브 '가속'…IMA, 시중자금 '블랙홀'로 부상

조연 기자

입력 2026-01-15 17:52  

    <앵커>
    예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IMA, 종합투자계좌가 시중 자금의 흐름을 급격히 바꾸고 있습니다.

    첫 상품이 나온지 한 달 만에 2호가 출시되는데, 업계에서는 올해 10조원 규모의 자금이 쏠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기준 수익률 연 4%의 IMA 2호 상품을 출시합니다.

    이번에도 1호와 동일하게 모집 자금은 1조 원으로, 완판에 성공한다면 IMA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2조 원을 단숨에 쌓게 됩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IMA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아 조기에 2호를 선보이게 됐다"며 "포트폴리오 구성은 비슷하되 기간을 3개월 더 연장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1호 상품의 경우 출시 첫날 온라인 한도가 빠르게 소진됐고, 5060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개인투자자와 고액자산가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시장 수요를 충분히 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4%의 '안정형(Stable)' 상품보다 더 높은 수익률(5~8%)을 목표로 하는 '수익 추구형(Growth)' 상품은 세제 문제가 해결된 이후 출시가 예상됩니다

    IMA 상품의 성격상 투자 수익을 만기 때 한번에 돌려받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 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구조 설계가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조건형 한국투자증권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그룹장 : 다음 나올 상품부터는 기간을 조금 더 길게 하거나, 포트폴리오 구성에 더 변화를 주어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을 검토 중입니다. 기업금융 활성화나 모험자본 취지에 더 잘맞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용이하거든요. 그렇지만 문제는 중간 배당을 했을 때 세무 문제에 대해 아직 정리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IMA 상품 모집 규모가 10조원 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래에셋증권 역시 이르면 다음달 두번째 IMA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NH투자증권의 경우 오는 21일 증선위에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또 키움증권과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들도 은행보다 높은 금리의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하며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어 증권사로의 자금 이동은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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