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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필드’ 두고 국민연금 갈등…이지스 “불가피한 매각”

이민재 기자

입력 2026-01-22 16:51  

이지스운용 “센터필드 매각, 수익자 보호 조치”


강남 도심 랜드마크 오피스 ‘센터필드’를 두고 이지스자산운용과 국민연금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지스운용은 펀드의 독단적 매각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수익자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진화에 나섰다.

22일 이지스운용에 따르면 센터필드 펀드는 내년 10월 만기를 앞두고 있으나, 투자자인 신세계프라퍼티와 국민연금 간 만기 연장 여부를 두고 이견이 계속됐다. 신세계 측은 자산 보유를 원했지만, 국민연금은 연장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다. 합의가 지연되자 이지스운용운 정상 상환을 위해 자산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센터필드 대출 1조2천억원의 만기가 오는 9월로 다가오면서, 만기 연장이 확정되지 않으면 기한이익상실(EOD)로 인해 경·공매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이지스운용은 “자산가치 훼손과 투자 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며 “운용사로서 펀드 수익 극대화와 안정적 상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연금은 이지스운용의 매각 추진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센터필드 펀드의 총괄 운용사(GP)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안정적 자산 보유 전략을 선호해, 매각보다 재임대 중심의 장기 운용 방안을 선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지스운용은 "지난해부터 중장기 연장 사업계획’을 제안하고 수익자들과 협의를 이어왔다"며 “향후 매각 절차 중에도 국민연금 등 수익자와 지속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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