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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원 만난 김민석 "쿠팡 차별 전혀 없다"

전민정 기자

입력 2026-01-23 14:35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의사당을 방문, 하원 주요 인사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국무총리실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한국 국회의 강도 높은 비판에 미 행정부와 정계 일각에서 '미국 테크 기업 차별'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데 대해 "쿠팡 차별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워싱턴DC에서 미 연방 하원의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일부 의원이 쿠팡 사태에 관한 한국 정부 대응에 대해 묻자 "차별적 대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한미는 신뢰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한국은 조지아 사건이 한국 노동자이기 때문에 차별받은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마찬가지로 쿠팡에 대해서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조처를 하는 것이 아니며 전혀 차별받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과 조선 협력 등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에 관한 내용도 논의됐다.

김 총리는 "이번 방미를 통해 관세협상 후속 조치의 이행을 가속화하는 등 한미관계를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의원들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흔들림 없는 초당적 지지를 강조하며 "핵심 광물 공급망 등 경제 안보와 조선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협력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내 한국 기업의 투자가 미치는 효과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대미 투자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연간 최대 1만5천건의 한국인 전문직 비자 발급을 위해 영 김 하원의원이 발의한 '한국 동반자법'이 하원에 계류 중으로,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오찬에는 영 김 의원과 아미 베라, 조 윌슨,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마이클 범가트너, 데이브 민, 존 물레나르, 라이언 메켄지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국무총리가 미국을 단독 방문해 의회 인사들을 만난 것은 40여 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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