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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은행 외환거래 하루 807억달러 '사상 최대'

정원우 기자

입력 2026-01-23 15:28  

2008년 통계 개편 후 최대 해외증권투자 확대 등 영향


지난해 국내 외환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영향에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가 활발해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하루 평균 807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689억6천만달러 보다 117억4천만달러, 17%가 늘며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증가폭과 증가율 역시 최고 기록이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국제수지 기준으로 2024년 722억달러에서 작년 1~11월 1,294억달러로 80% 가량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도 같은 기간 220억달러에서 504억달러로 증가했다. 증시 투자자금 이동이 활발해지며 외환거래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상품별로 현물환 거래는 323억8천만달러로 26.1% 늘었다. 원·달러 거래가 245억2천만달러, 원·위안 거래는 31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전년보다 11.6% 증가한 483억3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선물환거래 145억달러, 외환스왑거래 322억6천만달러, 통화스왑 거래 13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375억4천만달러, 외은지점 431억7천만달러로 각각 21.2%, 13.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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