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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들 춤추다 '펑'…32명 사상 '피의 결혼식'

입력 2026-01-24 16:55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가까운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의 한 결혼식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데라 이스마일 칸 지역의 결혼식장에서 테러범이 자살폭탄 조끼를 터뜨렸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7명이 사망했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친정부 성향의 지역 지도자 자택에서 결혼식이 열리던 도중 공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결혼식장에서는 하객 일부가 북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현장의 혼란과 충격이 더욱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AP 통신은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TTP는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탕크 지역에서 장갑차를 겨냥한 공격을 감행해 경찰관 7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무장단체의 공격이 급증했으며, 상당수가 TTP의 소행으로 알려져 있다. TTP는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결성한 극단주의 조직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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