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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대표적인 은 ETF ‘SLV’ 하루 만에 28% 넘게 하락…케빈 워시 지명 여파-[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6-02-02 08:35  



데커스 아웃도어 (DECK)
데커스 아웃도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실적을 이끈 건 호카였습니다. 미국과 해외에서 러닝화 수요가 늘면서 호카 매출이 19% 급증했고, 이에 따라 전체 매출도 7.1% 증가했습니다. 데커스는 최근 개편한 호카 멤버십 프로그램이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그 매출은 4.9% 늘어 13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망도 상향 조정했는데요. 연간 EPS를 6.8에서 6.85달러로 예상했는데, 이전 전망치보다 높아졌고, 매출 전망 역시 54억에서 54억 3천만 달러로 끌어올렸습니다. 증권가 평가도 긍정적입니다. UBS는 호카의 소비자 직접판매 매출 성장과 어그의 신제품 성과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157달러에서 161달러로 올렸습니다.

유니티소프트웨어 (U)
지난 금요일 시장에서는 게임 관련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밀리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배경에는 구글이 공개한 새로운 AI 모델, ‘프로젝트 지니’가 있었습니다. 간단한 텍스트나 이미지만 입력하면, 사람이 직접 조작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세계를 AI가 바로 만들어주는 모델인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게임 제작 방식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그동안 게임은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이나 유니티 엔진처럼 전통적인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왔는데요. 프로젝트 지니는 자연어만으로 이런 구조를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개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주목받았습니다. 이 영향으로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주가는 7.93% 하락했고,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도 13.17% 밀렸습니다. 특히 게임 엔진 업체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주가가 24% 넘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버라이즌 (VZ)
버라이즌이 4분기 실적을 내놨는데요.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가입자 지표가 눈에 띄었습니다. 4분기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가 61만 6천 명 늘었는데, 컨센서스를 웃도는 데다 전년 동기보다도 많은 수준입니다. 버라이즌은 이번 가입자 증가가 2019년 이후 가장 큰 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닝콜에서는 비용 절감 계획도 함께 나왔는데요. 올해 운영비에서 약 50억 달러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이에 따라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연간 EPS는 4.9에서 4.95달러로 제시됐는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는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과 전망을 두고, 통신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는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SLV (은 현물 ETF)
지난 금요일 금과 은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은 ETF인 SLV는 하루 만에 28% 넘게 밀리면서 충격을 줬는데요. 배경에는 정치 이슈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건데요. 워시는 최근엔 금리 인하에 유연한 발언을 하기도 했지만, 과거에는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분류돼 왔죠.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급격한 금리 기조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인식이 퍼졌고요. 그 결과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지면서, 금과 은으로 몰렸던 자금이 다시 달러로 이동하면서 하락세가 발생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을 두고, 워시 지명 소식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긴 했지만, 기술적으로는 이미 과매수 신호가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라와 있어 조정이 예고된 상황이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게임스탑 (GME)
게임스탑의 CEO 라이언 코헨이 꽤 큰 그림을 내놨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가총액 약 110억 달러 수준인 게임스탑을 앞으로는 1,000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기업, 이른바 ‘저거넛’으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코헨 CEO는 이렇게 몸집이 커진 게임스탑이 더 이상 비디오게임이나 수집품만 파는 회사에 머물지는 않을 거라고 했는데요. 사업 영역 자체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를 위해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대형 인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종으로는 본인이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소비재나 리테일 분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고요. 이미 몇몇 기업들을 눈여겨보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만간 잠재적인 인수 대상에 직접 접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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