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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경쟁에 '우르르'…이틀 만에 "동났다"

입력 2026-02-02 17:23   수정 2026-02-02 17:36

쿠팡 PB생리대. (사진=쿠팡)
쿠팡이 이달 1일부터 초저가로 선보인 이른바 '99원 생리대'가 판매 이틀 만에 일시 품절됐다.

2일 쿠팡 판매 페이지에 따르면 쿠팡 자체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판매하는 '루나미' 생리대 가운데 '루나미 소프트 중형 18개입' 8∼24팩 제품이 가격 인하 이틀 만에 모두 소진됐다. '루나미 소프트 대형 16개입' 역시 8∼24팩 전 구성 상품이 현재 품절 상태다.

앞서 쿠팡은 중형 생리대 개당 가격을 120∼130원에서 99원으로 낮췄고, 대형 생리대도 140∼150원대에서 105원으로 인하했다. 중대형 생리대가 통상 200∼300원에 판매되고, 다른 유통사의 PB 제품 역시 12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국내 최저가라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가격 인하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전날부터 상품별 주문량이 평소 대비 최대 50배까지 급증하면서 약 50일치 재고에 해당하는 물량이 단기간에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주문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면서 준비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됐다"며 "빠른 재입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루나미 소프트 중형 18개입' 4팩 제품은 구매가 가능한 상태다. 쿠팡이 이른바 '사재기'를 막기 위해 하루에 상품당 1개만 주문할 수 있도록 제한하면서, 상대적으로 다량 포장 상품에 주문이 더욱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고 지적하며 기본적인 품질의 저가 생리대를 만들어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언급 이후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유한킴벌리와 LG유니참 등 주요 제조사들이 중저가 생리대 제품 출시 계획을 밝히는 등 대응에 나섰고 이마트24는 2월 한 달간 생리대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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