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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 만난 李 "정상 외교로 기업 지원"

입력 2026-02-04 17:37   수정 2026-02-04 17:38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10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에서 경제 협력 중심의 정상 외교 일정 수립을 지시했습니다.

    지난 한중 정상회담에서 경제인들의 도움이 컸던 만큼 정상 외교를 국익 창출 수단으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 대통령이 정상외교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10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을 갖고 경제 협력 중심의 정상외교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한중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기업인들이 함께해 중국 현지 평가도 괜찮고, 한중 관계도 상당히 많이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개별 기업 단위의 경제 협력을 위해선 많은 노력이 들지만 정상회담을 계기로 활용하면 "경제 협력 단초를 열거나 협력을 심화하기가 좋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더 체계적으로 하자"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의제나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의제를 중심으로 정상 외교 일정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기업인들을 향해 "경제 단체나 개별 기업에서 의견을 적극 내면 이를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기업인들을 향해 청년 고용과 지방 투자를 확대해달라는 주문도 했다고요.

    [기자]

    이 대통령은 우선 "기업의 노력으로 경제가 조금씩 숨통을 틔고 회복해 가는데, 성장의 과실이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제를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생태계에 비유하며 "풀밭도 있고, 토끼도 있어야 호랑이가 건강하게 살아간다. 자칫 잘못하면 텃밭이 다 망가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호랑이 잘못은 아니고 구조를 운영하는 시스템 잘못"이라며 정부도 노력할테니 성장의 과실을 중소기업과 지방, 청년들과 나누는데 동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지역에 투자할수록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은 땅값과 지대, 전력, 용수 비용까지 모든 게 비싸지고 귀해져 더 이상 경쟁력을 높이는 게 아니라 갉아먹는 요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길게 보면 지방이 오히려 더 큰 기회가 될 것이고,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이자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발언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통령 : 정부에서는 RE100 특별법이라든지 아니면 지방 우선 정책으로 재정 배분이나 정책 결정에서도 서울에서의 거리가 먼 지역을 가중해서 지원하는 이런 가중 지원 제도를 아예 법제화하려고 해요]

    이에 경제계는 지방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주요 10개 그룹은 5년간 약 270조 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과감한 투자로 지역에 생기를 불어 넣고, 소외된 지방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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