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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집 가스 배관 오르다 '쿵'…40대男 중상

입력 2026-02-04 16:19  


전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려고 가스 배관을 타고 오르던 40대 남성이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4일 주거침입 미수와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청주시 한 빌라 외벽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 창문을 통해 전 여자친구의 주거지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스 배관을 이용해 2층 높이까지 오른 뒤 에어컨 실외기에 몸을 지탱했다. 그러나 실외기가 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면서 A씨 역시 함께 추락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행인은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중상을 입은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 여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과거 스토킹 관련 신고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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