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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익 1286억…전년비 11.7%↑

배창학 기자

입력 2026-02-06 17:55  

매출 10.5%·순익 24.4%↑ 4분기만 매출 1조원 돌파 미국 등 해외 비중 확대 효과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전 세계적인 초고압 케이블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6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3조 6,360억 원, 영업이익 1,286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0.5%, 11.7%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23억 원으로 같은 기간 24.4% 늘었다.

분기 실적 역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 2025년 4분기 매출은 1조 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영업익은 434억 원으로 99% 성장했다.

이번 실적은 해외 사업 확대가 견인했다. 대한전선은 수년간 글로벌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매출 기반을 다졌다. 특히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에서 수주한 고수익, 고난도 프로젝트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게 대한전선의 설명이다.

글로벌 전력망 시장의 호황기에 힘입어 신규 수주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약 8,3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연말 기준 수주 잔고는 3조 6,633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30% 뛴 수치다.

대한전선은 호반그룹에 편입된 2021년 이후 매출과 영업익의 연 평균 성장률(CAGR)은 각각 16.2%, 34.4%로 체질 개선과 성장 기반을 동시에 닦았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 속에서 당사의 기술 경쟁력이 실질적인 성과 달성으로 이어지며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미국과 유럽 등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을 중심으로 HVDC,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 수주를 확대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외 주요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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