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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장보다 '손 떨리네'...성수품 가격 '들썩'

입력 2026-02-09 06:56  



설 명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차례상에 필요한 주요 성수품 구매 비용이 작년보다 4% 넘게 상승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9일 서울 대형마트, 전통시장, 가락시장(가락몰) 등 25곳을 조사해 발표한 '설 차례상 차림 비용'에 이처럼 나타났다.

이는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성수품 34개(6∼7인가구 기준) 품목 구매비용을 조사한 것이다.

올해 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3만3천782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1천228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4.8% 올랐다.

전통시장은 임산물(곶감·대추), 나물(고사리·깐도라지), 수산물(조기·동태),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과일(사과·배), 가공식품(청주·식혜) 가격이 더 쌌다.

가락시장 내 종합 식자재 시장인 가락몰 구매비용은 20만5천510원으로 전년 대비 4.3% 하락했다. 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각각 12.1%, 24.2% 낮다.

가락몰은 축산물(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수산물(다시마, 북어포)의 가격이 낮았고, 과일 중 배, 곶감 등 일부 품목의 가격도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설 성수기 전 과일은 대체로 시세가 안정적일 전망이다. 채소도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늘고 작황이 양호해 수급과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과 사육·도축 감소로 축산물은 가격 강세가 나타나겠다. 수산물은 환율 상승 등에 수입 원가가 올라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설 명절 연휴 2주 전인 지난달 29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과 공사 어르신 일자리 가격조사요원 총 10명이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몰을 방문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설 성수품 도매가격과 물량 자료는 공사 누리집에서 이달 13일까지 확인 가능하다.

공사는 설맞이 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가락몰 판매동 1·3층과 도매권 수산동 2층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국내산 농·축산물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는 이달 10∼14일까지이며 구매 금액이 3만4천원 이상이면 1만원, 6만7천원 이상이면 2만원을 환급한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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