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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영업익 2.5조원…"AI·클라우드 확대"

홍헌표 기자

입력 2026-02-10 15:14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조 2,442억 원, 별도기준 매출 19조 3,2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6.9%, 4.0% 증가한 수치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강북본부 개발에 따른 부동산 분양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2조 4,691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AX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1조 3,050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반토막이 난 2,273억 원을 기록했다.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유심(USIM) 구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무선 사업은 중저가 요금제 확대와 가입자 기반 성장에 따라 서비스 매출이 이전 연도 대비 3.3% 증가했으며, 2025년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1.8%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및 미디어 사업 성장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에도 CT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AI·IT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실적과 비교해 1.3% 늘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Cloud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4% 매출이 증가했으며,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Cloud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리퀴드 쿨링(액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케이뱅크는 2025년 신규 고객 279만 명을 확보하며 고객 수 1,553만 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상장 준비를 진행 중이다.

KT는 침해사고를 계기로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최고경영자(CEO) 직속 정보보안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보안 조직과 거버넌스를 재정비하고 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체계를 강화하고, 기존에 분산돼 있던 보안 기능을 통합·고도화함으로써 책임과 의사결정 구조를 명확히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장민 KT CFO 전무는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 본업과 AX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2026년에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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