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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문턱 넘고 투명액체 청소…삼성 로봇청소기 출시

김인철 기자

입력 2026-02-11 11:42  

11일 삼성 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신형 로봇청소기를 내놓으며 중국산이 지배 중인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삼성전자는 11일 삼성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다음달 3일 공식 출시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선 다양한 브랜드가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리 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의 목표는 시장 1위"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비스포크 AI 스팀이 2024년에 출시된 전작과 비교해 흡입력, 주행 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형 비스포크 AI 스팀의 흡입력은 전작 대비 2배 강해진 10W(와트)로, 10㎏의 아령을 수십 센티미터 높이로 띄울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유색 액체와 함께 물처럼 투명한 액체를 감지할 수 있는 'AI 사물·공간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기체가 단일 문턱을 넘을 수 있는 한계를 기존 25㎜에서 45㎜로 늘린 점도 특징이다.

임성택 부사장은 "핵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강력한 보안과 AS 서비스로 로봇청소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국내 기업과 중국 기업 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올 상반기 내 신형 로봇청소기를 2년 만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중국의 로보락은 다리가 달린 로봇청소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연내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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