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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위증 혐의' 쿠팡 로저스 대표, 주식보상만 66억원

입력 2026-02-14 07:56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가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66억원 규모의 주식 보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Inc.·이하 쿠팡)는 로저스 대표가 클래스A 보통주 26만9천588주를 받는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성과연동 주식 보상(PSU) 조건을 충족했다는 이유에서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의 법무총괄 겸 최고관리책임자(CAO)다. 그는 2022년 3월 부여된 물량 2만1천672주와 지난해 4월 부여된 물량 24만7천916주를 받는다.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는데 이날 정규장 종가 16.98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주식 물량은 457만7천604달러(약 65억8천만원) 상당에 달한다.

2022년 부여분은 다음 달 1일에, 지난해 부여분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주식 수령이 이뤄진다. 주식을 받으려면 수령일까지 계속 근무해야 한다.

이를 모두 받으면 로저스 대표의 쿠팡 주식은 71만9천157주로 늘어나게 된다.

쿠팡은 로저스 대표에게 부여된 주식 보상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30∼31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접촉해 조사하고 노트북을 회수한 것이 국가정보원 등 한국 정부의 지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이를 부인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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