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07.01
(15.26
0.28%)
코스닥
1,106.08
(19.91
1.7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외곽 중저가에 매수 쏠림…'키맞추기' 확산

입력 2026-02-18 13:09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 10건 중 9건이 15억원 이하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등록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날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975건 가운데 850건(87.2%)이 15억원 이하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신고된 매매 계약 10건 중 9건이 15억원 이하인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이후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발표한 '6·27 대책'에서 수도권·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10·15 대책'에서는 주담대 한도를 차등화해 대출 규제를 더욱 강화했다.

15억원 이하 주택은 기존대로 6억원의 주담대를 받을 수 있으나 15억 초과∼25억원 이하의 주택과 25억원 초과 주택은 각각 4억원, 2억원으로 주담대를 축소한 것이다.

이에 주담대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15억원 이하의 아파트에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0·15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가 적용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1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15억원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매 비중은 64.6%에서 작년 11월 73.2%, 12월 81.5%로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 계약의 등록 신고 기한(30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지난달 서울 아파트 15억원 이하의 매매 비중은 80.2%로, 전달에 이어 80%를 이미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외곽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곳에서 거래가 활발했다. 새해 들어 전날까지 서울에서 매매가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671건)였으며 이어 성북구(395건), 강서구(373건), 구로구(355건), 송파구(318건), 동대문구(287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15억원으로 수렴하는 이른바 '키 맞추기'와 '격차 메우기'가 진행되는 양상도 관측된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9단지(래미안) 전용면적 114.86㎡는 지난 5일 14억9천500만원(2층)에 거래돼 불과 며칠 새 1억원 이상 올랐고, 대림2차 전용 101.48㎡도 14억9000만원에 팔리며 해당 면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로 구매력이 제약된 상황에서 중하위권 역세권 구축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우리은행 남혁우 부동산연구원은 "그동안 모아둔 돈과 주식 매도 금액 등으로 다시 상급지 부동산을 매수하는 갈아타기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나올 때까지는 15억 이하 중하위 지역의 키 맞추기 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