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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보다 크게 웃었다…7% '껑충' 신고가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2-23 16:05   수정 2026-02-23 17:09



코스피가 23일 사상 첫 5,900선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소폭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56포인트(0.65%) 오른 5,846.09에 마감했다.

지수는 5,903.11로 출발해 장 초반 5,931.86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는 2.01포인트(0.17%) 하락한 1,151.9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원 넘게 팔았고, 기관이 1,400억원 순매도에 가세하며 지수 상단을 막았다. 개인이 홀로 1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 전자장비, 전기장비, 디스플레이패널 등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 2위인 삼성전자(1.53%)와 SK하이닉스(0.21%)가 동반 상승했다.

여기에 이날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업종인 전자제품 내 LG전자가 7.28% 오른 13만2,600원에 마감,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13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비 업종 내 삼성전기(13.13%), 모아텍(12.95%), 와이투솔루션(11.03%), LG이노텍(5.86%), 일진전기(14.15%), 산일전기(10.09%), LS(6.07%), HD현대일렉트릭(5.54%) 등도 강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례 없는 실적과 주가 상승세에 가려 다른 전기전자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왔지만, 반도체의 뜨거운 투자 열기가 다른 전기전자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정보기술(IT) 대형주로 매수세가 집중됨에 따라 반도체에서 전기전자로 상승이 추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저평가와 순환매 상승을 종합하면 다음 달 (전기전자 종목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정책에 대한 미 연방대법원의 위법 판결도 IT 관련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며 IT 대형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했다.

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인공지능(AI)발 수요 폭증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가 그리고 있는 가파른 상승 궤적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도 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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