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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들끓은 사진, 루브르에 걸렸다...왕실 '망신살'

입력 2026-02-24 07:15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미국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의혹으로 체포됐다 풀려난 가운데 그가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중 찍힌 사진이 프랑스 관광명소 루브르박물관에 15분간 걸려 화제가 됐다.

영국 정치 캠페인 단체인 '모두 일론을 싫어해'(Everyone Hates Elon)는 지난 22일 루브르에 앤드루의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루브르 벽에 거는 시위를 벌였다고 23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과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앤드루는 지난 19일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약 11시간 만에 풀려나 귀가했다. 그의 귀가 장면은 로이터 통신의 카메라에 잡혔는데, 차량 뒷좌석에서 몸을 뒤로 젖힌 앤드루는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시위 단체는 액자에 '그는 지금 땀 흘리고 있다'는 제목도 달았다. 앤드루는 2019년 엡스타인 성 착취 연루 의혹을 받자 BBC 인터뷰에서 '앤드루가 나와 춤추다가 땀을 뻘뻘 흘렸다'는 피해자 발언에 대해 본인은 의학적 이유로 땀을 흘리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단체는 이번 시위에 대해 "이 상징적인 체포 사진을 걸어 세상이 앤드루 전 왕자를 어떻게 기억할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루브르 박물관 직원들은 약 15분 만에 이를 떼어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는 엡스타인 관련 의혹으로 왕자 칭호 및 모든 훈작을 박탈당했다. 그는 무역 특사를 지내던 중 기밀 정보를 엡스타인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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