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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푹 빠졌다…日 '아기 원숭이' 응원 속 완판 행렬

입력 2026-02-25 17:33  


어미에게 버려진 뒤 오랑우탄 인형을 끌어안고 지내며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일본 새끼 원숭이 '펀치'의 인기에 인형이 품절되고 동물원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펀치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면서 이치카와 동물원은 관람객이 급증하는 등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방문객이 몰리면서 입장 인원이 제한되기도 했다.

펀치가 끌고 다니는 주황색 오랑우탄 봉제인형은 이케아 제품으로 알려졌다. 해당 인형이 화제가 되면서 전 세계 매장에서 품절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펀치는 최근 다른 원숭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며 점차 무리에 적응하고 있다.

지바현 이치카와 동물원은 공식 SNS를 통해 "펀치가 이날 오후 5시경 다른 두 마리의 원숭이에게 '털 고르기'를 받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점차 무리에 잘 적응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원이 공개한 영상에는 펀치가 자신보다 다소 몸집이 큰 원숭이의 품에 안겨 있는 장면이 담겼다. 펀치가 자리를 옮기자 다른 원숭이가 곁을 따라 움직이며 보호하듯 밀착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튿날인 23일 동물원은 "사육사가 살펴본바, 펀치가 혼나는 모습은 없었고 다른 친구들과 노는 모습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펀치는 지난해 7월 이치카와 동물원에서 몸무게 약 500g으로 태어난 수컷이다. 출생 직후 어미에게 외면당해 사육사들의 인공 포육으로 자랐다.

사육사들은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수건과 인형 등을 제공했고, 펀치는 그중 자신의 몸보다 큰 주황색 오랑우탄 봉제인형을 선택해 늘 함께 지냈다. 어미에게 내동댕이쳐질 때도 인형에 파고드는 모습이 관찰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펀치의 몸무게는 2kg 수준까지 늘어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른 원숭이들이 펀치를 안아주거나 털을 다듬어주는 장면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다만 동물원 측은 펀치가 여전히 '오랑우탄 어미' 역할을 해온 인형에 의지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X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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