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워너 인수전' 발 뺀다…"재무적 매력 없어"

입력 2026-02-27 09:31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서 결국 발을 빼기로 결정했다.

넷플릭스는 26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 인수·합병(M&A) 계약을 무산키로 했다며 해당 거래가 "더는 재무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테드 서랜도스·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워너브러더스의 상징적인 브랜드들을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 거래는 언제까지나 적절한 가격에서 이뤄지면 좋은 것이었지, 어떤 가격에라도 꼭 이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최근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주당 31달러 인수안을 제출하고, 워너브러더스 이사회 역시 해당 인수안이 넷플릭스의 기존 제안보다 낫다고 판단한 직후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사업을 주당 27.75달러에 매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이후에도 파라마운트는 포기하지 않았다. 소송과 적대적 인수합병을 병행하는 등 워너브러더스 측에 열렬히 구애했고, 최근에는 인수가액까지 높여 워너브러더스 측에 새로운 제안을 했다.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인 워너브러더스는 '해리포터'·'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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