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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관광갔다 공항 폐쇄 '날벼락'..."방법 없나요"

입력 2026-03-02 08:07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중동의 주요 공항들이 폐쇄되고 항공편이 끊겼다. 이에 이들 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던 한국 관광객들이 발이 묶인 상태다.

이란이 공습을 당한 지난달 28일부터 이집트 한인회와 현지 한국대사관 등에 귀국 방법 등을 묻는 관광객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이집트 여행을 온 한 여행객은 현지 교민 단톡방에 "이집트에서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아부다비 공항 폐쇄로 머물게 되었다. 한인회를 통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보를 알고 싶다"고 문의했다.

그는 "패키지가 끝나서 지금부터는 추가로 개인 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기 계속 체류할 수 없고 비용도 많이 나와서 다른 경로로라도 (한국에) 갔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예약한 귀국편 비행기표 일정이 오는 17일이고 비자 만기는 20일이라는 다른 관광객은 "비자 만기일까지 출국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어떤 조치를 해 두어야 하나"라고 물었다.

발이 묶인 사람들을 위해 한국에서 전세기를 보내주는지를 묻는 관광객도 있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자 이란도 이에 맞서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등을 날려보내고 있다. 이에 두바이, 아부다비, 도하, 리야드 등 아라비아반도의 주요 공항이 폐쇄됐다.

이들 공항을 경유하는 에미레이츠, 에티하드, 카타르 등 주요 중동 항공편이 전면 취소되어 북아프리카의 이집트와 중동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우회 경로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비자 만료시 대처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이집트로 대피할 예정이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 직원을 포함한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57명(잠정 집계)은 3일 타바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피신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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