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며 코스피가 하루새 7% 넘게 빠졌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2.22포인트(7.24%) 떨어진 5,791.9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장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원 넘게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추가로 5조2,000억원을 팔며 증시를 압박했다. 기관도 9,000억원 순매도에 가세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5조8,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적극적으로 방어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한 달 만에 발동되기도 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줄줄이 약세였다.
삼성전자가 9.88%, SK하이닉스가 11.50% 밀리며 각각 '20만 전자', '100만 닉스'를 내어줬다.
현대차(-11.72%), LG에너지솔루션(-7.96%), 삼성바이오로직스(-5.46%), SK스퀘어(-9.92%)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83% 급등해 차별화된 시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시스템(29.14%), 현대로템(8.03%) 등 방산주는 지정학적 긴장 확대를 모멘텀 삼아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정유주도 약세장에서 올랐다. S-Oil(28.45%), SK이노베이션(2.51%), GS(2.62%)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55.08포인트(4.62%) 떨어진 1,137.70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에선 5,900억원, 2,200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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