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프의 아이코닉 SUV인 랭글러는 미국 군용 차량 ‘윌리스’를 기반의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모델이다. 특히 오프로더 사양이 특화된 루비콘 트림은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에 힘입어 랭글러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국내 랭글러 판매 대수는 총 1,295대로 지난해 1,207대와 비교해 약 7.3% 늘었다. 같은 기간 지프 전체 판매량의 약 62%에 달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랭글러 판매 6위 국가라고 밝혔다. 지프의 핵심 시장인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일본, 멕시코,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이 팔린 것으로 특히 중국보다 처음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판매 실적을 각국 인구 100만 명당 판매 대수로 환산하면 한국은 25.1대 수준으로, 판매 순위 4위인 22.3대의 멕시코보다 높다. 절대 판매량뿐 아니라 인구 대비 판매 밀도 측면에서 더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랭글러 루비콘 트림 가운데 한정판으로 나온 41 에디션은 실제 군용차를 떠올리게 하는 올리브 드랩(Olive Drap) 색상이 특징이다. 41 에디션은 국내 50대 한정으로 출시된 랭글러 컬러 에디션으로 지난 1941년 출시된 군용차 윌리스 MB(Willys MB)를 기념하는 모델이다. 지프는 독특한 색상과 옵션 등을 더한 랭글러를 주기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외관은 박스형 차체, 바깥으로 튄 전면 범퍼와 바퀴를 감싸는 패널부인 휠 펜더, 후면에 달린 스페어 타이어 등이 차량을 몸집을 더 커 보이게 했다. 공식 제원은 차 길이인 전장 4,800㎜, 너비인 전폭 1,940㎜, 높이인 전고 1,865㎜, 앞뒤 바퀴 사이 거리인 휠베이스 3010㎜다.
문을 열면 전동 발 받침대인 사이드 스텝이 자동으로 나와 차에 쉽게 올라탈 수 있다.
실내는 랭글러 가운데 가장 크다는 12.3인치 터치 스크린이 탑재됐지만 아날로그 감성이 곳곳에 가득하다. 대부분의 기능은 터치 스크린 하단에 있는 물리 버튼으로 조작해야 하는데, 창문을 여닫는 버튼도 중앙에 있다. 전후방 센서, 주차 보조와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은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풀 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사이드 커튼 에어백, 원격 시동 시스템 등 65개 이상의 옵션이 달렸다. 공식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L)당 7.5㎞(도심 7.1㎞/L, 고속 8.1㎞/L)다.
랭글러는 국내에서 크게 3가지 트림으로 팔린다. 엔트리 모델 스포츠S, 오프로드 특화 모델 루비콘, 온로드 주행 성능을 높인 사하라 등이다. 가격은 스포츠S 4도어 하드톱 7,270만 원, 루비콘 2도어 하드톱 8,040만 원, 루비콘 4도어 하드톱 8,340만 원, 루비콘 4도어 파워톱 8,590만 원, 사하라 4도어 하드톱 8,090만 원, 사하라 4도어 파워톱 8,340만 원부터이며 41 에디션의 경우 8,070만 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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